경제
[보류]최고의 추석 선물은 역시 '현금'
입력 2012-09-19 20:03 
【 앵커멘트 】
어르신들께 드릴 추석 선물 준비하셨나요.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받는 분들이 기분이 좋으셔야 될 텐데….
갈비 세트가 좋을까요? 아니면 과일이 좋을까요? 상품권이 좋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던데요….
이상범 기자가 현장에서 좋아하는 추석 선물을 조사해 봤습니다.

역시 최고의 추석 선물은 '현금'이었습니다.


【 기자 】
추석 선물을 고르려는 사람들로 백화점이 북적댑니다.

사과와 배 같은 과일 세트, 한우 갈비세트, 비누·치약 세트 등.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 모두 좋아하는 선물은 무엇일까요.

부모님 세대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알아보려고 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습니다.

((현장음/기자))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종류를 적어주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2/3 이상이 현금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다양한 용도로 쓰기 쉽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나이를 드신 만큼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이 뒤를 이었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한우 갈비세트 등을 선호했습니다.

▶ 인터뷰 : 정대인 / 서울 대방동
- "(현금은)내가 마음대로 살 수 있고, 용돈으로 쓰는 등 쓰기가 좋으니깐 선호해요."

▶ 인터뷰 : 안옥자 / 서울 대림동
- "평상시에 갈비를 잘 못 사먹거든요. 선물 받으면 여럿이 맛있게 나눠 먹을 수 있어요."

자식들은 부모님에게 어떤 선물을 고민하고 있을까?

아이와 함께 백화점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젊은 여성들을 찾아가서 직접 물었습니다.

역시 현금을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상품권, 건강기능식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소영 / 경기 분당구
-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까, 더 활용도가 높으니까 현금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받는 사람이 추석 선물로 현금을 원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었지만, 주는 사람까지 현금을 선호해 달라진 선물문화를 실감케 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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