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요원 “사람 죽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목 졸랐다”
입력 2012-09-19 11:46 

배우 이요원이 영화 ‘용의자X에서 살인자로 캐스팅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요원은 19일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K&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살인자 역할로 처음 캐스팅 됐는데 그 기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일단 힘들었다”며 하지만 여자가 우리가 알고 있는 살인자의 모습이 아니라서 공감이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내가 죽이는 상대가 덩치도 있고 남자라서 여자가 힘을 줘서 죽인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있는 힘껏 하지 않으면 현실성도 없을 것 같고, 죽일 수 없을 것 같아서 이 사람을 죽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목을 졸랐던 것 같다”고 몰입했다.
그는 또 부상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는 말에 원래 몸에 멍이 잘 든다”며 맞는 신과 부딪히는 신이 많았다. 그래서 정말 멍이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용의자X는 한 천재 수학자(류승범)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이요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이다.
일본에서 권위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받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이 원작이다. 영화 ‘오로라 공주로 연출 역량을 인정받은 배우 출신 방은진 감독의 신작이다. 10월18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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