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원장, 오늘 대선 출마 선언
입력 2012-09-19 11:13  | 수정 2012-09-19 13:31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오늘 안철수 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오늘(19일) 오후 3시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안 원장은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출마 결심의 배경과 국정 비전을 알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무소속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안 원장이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한 후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난 과정을 설명하는 '국민 보고회' 형식으로 첫 20분은 할애되고, 그 후 기자들과 문답하는 방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견장에는 금태섭, 강인철, 조광희 변호사와 대변인 격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철수 원장이 출마하면 18대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안 원장 간 3자 대결구도가 됩니다.


【 질문 2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연일 터지는 측근들의 비리 의혹에 부정부패 근절 의지를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오늘 열린 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치권의 부정부패 근절 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큰 책임과 권한을 가진 사람이 국민에게 더 신뢰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부정부패 근절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 후보의 회의 참석은 회의 시작 2시간 전에 전격 발표됐는데요.

연일 터지고 있는 홍사덕 전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송영선 전 의원 등 측근들의 돈 추문 사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박근혜 후보는 대학 특강을 마치고 나와 홍사덕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속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오늘 남은 일정을 보면,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사천 곤양과 서포를 방문합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 아침 대학 비정규직 환경미화원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데 이어, 담쟁이 기획단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