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진흥원, 중동 의료서비스 수출 '본격화'
입력 2012-09-19 10:37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한국과의 보건의료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군의료서비스 대표단 및 사우디아라비아 KFMC 대표단이 방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양 기관의 방한 일정은 아부다비 군의료서비스 대표단은 15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지며, 사우디아라비아 KFMC대표단의 경우 15일부 22일까지 이뤄진다.
UAE 아부다비 군의료서비스는 아부다비 현지 군병원 총괄 및 현역·퇴역군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기관에서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매년 약 3600여명의 환자를 해외로 송출하고 있는 UAE 아부다비 군의료서비스 대표단(합동군수사령관 모하메드 알 다헤리)은 한국의료기관과의 환자송출계약을 포함, 한국의료정보시스템 및 의료기기 수입을 주요 관심사항으로 관련 기관 시찰 및 협의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방한기간동안 한국의료기관 시찰을 통해 한국의료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한국의료기관과의 환자송출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17일에는 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한국의료정보시스템 및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아부다비 군병원으로의 의료정보시스템 도입 및 한국 의료기기 수입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대표단 방한은 아부다비보건청 의뢰환자들의 성공 사례를 통한 한국의료수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한국과의 환자송출협약체결 확대 및 관련 의료산업의 동반진출을 견인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의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KFMC 대표단 방한으로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의료정보시스템 수출, 줄기세포치료 공동연구 등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사업이 구체화 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중동 대표단의 연이은 한국 방문은 중동 내 한국보건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한-중동국가 간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 구축이 우선 돼야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의료수준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동국가 간 보건의료협력은 의료정보시스템 및 의료기기·의약품 수출, 의료기관 진출, 공동연구, 의료진연수사업 등 다양한 보건의료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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