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주 증시 변동성 확대 '주의'
입력 2006-09-10 06:47  | 수정 2006-09-10 10:29
이번주 주식시장에는 흔히 세 마녀가 춤을 춘다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매수 차익잔고도 어느 때보다 높아 변동성 확대를 경고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상승 쪽으로 잡았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선물과 옵션의 동시만기일입니다.

매수차익잔고가 2조 4천억원이나 쌓여 있는 상황에서 맞이하는 트리플 위칭데이는 어느 때보다 위력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무난히 넘길 수도 있을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수도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증권 연구원
"최근 회복과정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여준데 따른 가격 메리트가 남아 있기 때문에 상승 탄력은 둔화되겠지만 2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점진적인 회복 과정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또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12일로 연기된 FTSE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이밖에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도 관심거립니다.

인터뷰 : 김형렬 /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8월 소매매출과 소비자 물가지수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지난주 시장에 부담을 줬던 성장둔화와 고물가에 대한 부담이 다시 한번 등장하는지..."

유가증권시장과는 달리 코스닥 시장은 한결 가벼운 행보가 예상됩니다.

프로그램 매물 부담도 낮은데다 NHN의 무상증자 물량 부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증권 연구원
"급락이후 회복과정에서 중소형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중소형주 중심의 가격논리 접근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형주에 대한 관심은 일단 세 마녀의 심술을 피하고 난 다음주 정도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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