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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신지애…"초심으로 부활"
입력 2012-09-19 01:00  | 수정 2012-09-19 06:08
【 앵커멘트 】
'골프여왕'의 위용을 되찾은 신지애가 환한 표정으로 귀국했습니다.
신지애는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맛본 1년 10개월 만의 정상 감격.

이번 주 4년 만에 품에 안은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 우승컵.

돌아온 골프여왕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신지애는 '처음 그 느낌'을 떠올리며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신지애 / 프로골퍼
- "골프에서 핑계는 수천 가지, 수만 가지가 된다고 하잖아요. 정말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많이 준비를 하고 더 열심히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성적이 따라온 것 같아요."

신지애는 '한 물 갔다'는 얘기까지 들은 힘들었던 지난날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저한테는 약이 됐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 약을 그대로 흡수해서 앞으로 오랜 기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부활한 신지애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타수상, 다음 시즌에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지애는 내일 일본으로 떠나 27일부터 일본여자오픈에 출전합니다.

다음 달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참가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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