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료도 한류 바람…세계 여러곳에서 러브콜 받는 한국 의사들
입력 2012-09-18 12:03  | 수정 2012-09-18 13:45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의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몇몇 나라들은 한국 의사들에게 방문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내는가 하면, 우리나라를 직접 찾아 기술을 배워가는 외국인 의사들도 많다고 합니다.
기분좋은 소식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몽골 병원 수술실.

유방암 수술을 집도하는 백남선 원장의 손놀림에 몽골 의사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몽골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큼 큰 병원이지만 유방암 수술을 할 줄 아는 의사는 없습니다.

▶ 인터뷰 : 바야르사이한 / 몽골 송도병원 외과 교수
- "(무조건 유방을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림프절을 보존하면서 하는 유방암 수술은 처음 봤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한국 의료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청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물론 직접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 의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곽인수 / 성형외과 전문의
- "성형수술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에 와서 중국 의사들이 배우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난도 수술인 안면윤곽수술이나…."

높은 교육 수준에 다양한 환자 경험과 화려한 손기술이 낳은 결과입니다.

▶ 인터뷰 : 백남선 / 이대여성암병원장
- "우리나라의 암 치료는 이제 세계적입니다. 미국보다 떨어지지 않고 유럽이나 일본보다 더 잘해요. 당당하게 세계 학회를 가더라도 강의도 하고 조언도 하고…."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한국의 의료기술이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IT에 이어 한국을 먹여 살릴 차세대 산업으로 의료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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