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출마 결심"…내일 입 연다

【 앵커멘트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원장은 내일(19일) 이러한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은 안 원장이 박원순 시장을 만나고, 5·18 민주묘역을 방문하면서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안 원장의 한 측근은 안 원장이 새로 당을 만들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원장은 지난해 말 신당 창당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지난해 12월 1일)
- "3당 창당이나 강남 출마설 이렇게 여러 가지 설들이 많은데요,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초반 레이스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3각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언론 창구인 유민영 전 춘추관장은 안 원장이 내일(19일) 오후 3시 서울 구세군아트홀에서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원장은 이 자리에서 출마 배경과 참여 인사, 국정 비전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문 후보와 안 원장이 같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토크콘서트를 제안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