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랑’ 신민아, 꽃거지도 울고 갈 단벌숙녀 꽃귀신
입력 2012-09-17 16:52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의 신민아가 남루하고 수수한 단벌 한복차림에도 빛나는 미모로 시청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극중 기억실조증에 걸린 처녀귀신 아랑 역으로 열연 중인 신민아는 귀신으로 살아남기 위해 원귀들과 싸우고 넘어지며 발길질과 몸싸움도 서슴지 않는 천방지축 캐릭터다.
신민아는 데뷔 첫 사극을 맞아 불운(?)하게도 남루한 한복 차림을 선보이고 있지만 연일 망가짐에도 불구,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일명 ‘꽃귀신 캐릭터로 승화시키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민아는 10회까지 방송된 현재까지 단 5벌의 한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천방지축 아랑 캐릭터 때문에 깨끗하고 멀쩡한 한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찢어지고 더럽고 피 묻은 한복이 대부분이지만 오히려 신민아의 미모가 더욱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아랑사또전 의상팀 관계자는 매일 다른 의상을 입는 것은 고사하고 헤지고 피 묻고 망가진 의상만 입는 것은 여배우로서 힘든 일이다. 하지만 신민아는 남루한 의상도 남다르게 소화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신민아가 드라마 속에서 패셔니스타를 포기하고 망가짐을 선택했으나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노력 덕분에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신민아 특유의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아랑 캐릭터를 더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고 짚었다.
현재 ‘아랑사또전은 수목극 1위로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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