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화감독 및 프로듀서와 프랑스 제작 파트너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자리다.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와 프랑스의 국립영상센터인 CNC(Centre national du cinema et de l'image animee)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CNC의 새로운 지원제도인 ‘월드 시네마 서포트(The World Cinema Support)에 대한 설명회, 참가작들에 대한 멘토링,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일대일 멘토링 및 비즈니스 개별 미팅을 강화해 보다 실질적인 공동제작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올해 행사에는 프랑스와의 공동제작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는 다섯 팀의 한국 프로듀서와 감독이 참가한다. 김조광수 감독의 ‘약속과 김백준 감독의 ‘괴물들, 민병국 감독의 ‘뫼비우스의 띠, 노경태 감독의 ‘블랙스톤 등 5편이다.
이들을 이끌어 줄 개별 멘토링에는 라스 본 트리에 감독과 꾸준히 작업해 온 덴마크 출신의 프랑스 제작자 마리안 슬롯(Marianne Slot), ‘여행자(감독 우니 르콩트)의 프랑스 제작자인 로랑 라볼레(Laurent Lavole), 한국, 터키, 중국 등 다수의 국가와 공동제작을 해온 제작자 기욤 드 세일(Guillaume de Seille), 박찬욱·임상수·나홍진 감독 등의 작품들을 프랑스에 배급한 주역인 와일드 사이드 필름의 마뉴엘 쉬슈(Manuel Chiche) 대표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2008년부터 비즈니스 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코 프러덕션 인 파리는 그동안 ‘하녀(감독 임상수), ‘하나안(감독 박루슬란), 또한 프랑스 프로젝트로는 2012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수상한 ‘어프루브드 포 어답션(감독 로랑 부알로, 정 에냉) 등이 참가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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