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산바] 전남, 태풍 경보 확대
입력 2012-09-17 12:56  | 수정 2012-09-17 13:0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완도로 가보겠습니다.
이미 두 차례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완도를 비롯한 전남 서부권은 태풍 산바의 이동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네, 완도 여객선터미널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빗줄기는 다소 가늘어졌지만, 바람은 여전히 셉니다.

어젯밤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는 태풍 경보로 대치됐습니다..

이곳 완도 등 일부 섬 지역에 150mm에 넘는 비가 내렸고 남해 먼바다와 지리산 일대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수와 광양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어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여수와 목포 등 인근 섬 지역을 연결하는 뱃길과 광주, 여수 등 하늘길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전남지역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 발령 지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곡성과 구례, 여수 등지에 산사태 경보가, 순천과 해남, 영암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광주·전남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1,800곳의 학교도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도 동쪽 해상을 예상보다 빠르게 지난 태풍 산바는 원래 진로보다 조금 더 동쪽으로 꺾였지만, 이곳 전남 서부권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완도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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