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산바] 제주도 곧 상륙…태풍 경보 발령
입력 2012-09-17 08:30  | 수정 2012-09-17 08:33
【 앵커멘트 】
초대형 태풍 '매미'에 필적하는 제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석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서귀포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산바'는 오늘(17일) 오전 6시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비바람과 파도가 점차 거세져 태풍 상륙이 임박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어제(16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전지역에 태풍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오늘은 육상에 초속 50m의 강풍과, 4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해상에서도 초속 30m의 강풍과 함께, 높이 9m의 큰 파도가 일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제주도의 유치원과 초중고 전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하늘길도 막혀 어제 오후 6시20분 이후부터 국내선 항공편 운항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앞서 14개 여객선 항로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어선 등 3천여 척의 선박들은 태풍을 피해 포구에 정박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김원·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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