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산바]울산 태풍 영향권…오늘 정오 고비
입력 2012-09-17 05:03  | 수정 2012-09-17 09:17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울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울산에는 어제(16일) 밤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쳤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정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일단 어젯밤 몰아치던 비바람이 약간은 잦아들었습니다.

이곳 울산 주전항에 어제(16일)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는데요.

현지 주민들이 "벌써 태풍이 온 것 같다"는 말을 할 정도로 눈을 뜨기조차 어려운 강한 비바람이 밤사이 계속됐습니다.


현재 울산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며, 인근 포항과 경주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곳 주전항의 해수면이 높아지는 만조 때는 오늘 오전 8시입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시간대와 만조 시간대가 겹쳐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미 크고 작은 어선 대부분은 육지로 옮겼습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울산에 약 80mm의 비가 내렸고, 오늘 낮에는 최대 250mm의 물 폭탄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항해를 하거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대피해야겠습니다.

이곳 울산 소방대와 공무원들은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주전항에서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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