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태풍 산바]'매미'급 차량 피해 예상…"침수 차량 시동 걸지 마세요"
입력 2012-09-16 08:46  | 수정 2012-09-16 10:03
【 앵커멘트 】
이번 태풍 산바는 집중 호우와 강풍을 한꺼번에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큰 차량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떻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풍을 앞두고 차를 세울 때에는 지하에 자리를 잡는 게 최선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파편이 날아올 것에 대비해 덮개를 씌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나무와 선간판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차량 운행 시 물웅덩이를 지나야 할 경우에는 1단이나 2단 기어를 넣고 시속 10~20km로 주행해야 합니다.

웅덩이를 지나고 나서는 서행하고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밟으며 진행합니다.

범퍼 높이만큼 물이 찬 길을 운전할 때는 미리 1~2단의 저단으로 바꾸고 한 번에 지나야 합니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면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습니다.

주차해 놓은 상태에서 물에 잠기거나 물속에서 차가 멈췄을 때에는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를 만져서는 안 됩니다.

엔진에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심한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차량 약 1만 4천대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바 있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총력 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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