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5·18묘역 참배…출마 전 마지막 숨고르기?
입력 2012-09-14 20:03  | 수정 2012-09-14 20:41
【 앵커멘트 】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늘은 광주 5·18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로 예상되는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마지막 숨 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안 교수는 오전 10시 40분쯤 일행 5명과 함께 묘역을 찾았고, 방명록에 "고이 잠드소서"라고 남긴 뒤 참배했습니다.

범야권 대선후보들이 출마 선언 직후 관례처럼 5·18 묘역을 참배한다는 상징성을 생각하면 사실상 '대권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4월 3일 전남대 강연)
- "광주에 대해 얘기할 때 모든 분들이 동의하시겠지만, 민주화의 성지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입니다."

언론 창구인 유민영 전 춘추관장은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밝힐지 연설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민주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담판을 통해 한쪽이 양보하는 것이 아름답고 감동스런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서울대 교수(MBC 손석희 시선집중)
- "눈빛이 맑은 분이기 때문에 그런 정치공학적 단일화 셈법을 하지 않으실 거라고 믿고 있고 또 희망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각종 의혹 제기에 주춤했던 안 교수의 지지율은 대권행보가 시작되면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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