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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영화제, 사전행사 ‘김중만의 DMZ 사람들’ 공개
입력 2012-09-14 11:31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사전 특별 행사 ‘김중만의 DMZ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전 ‘김중만의 DMZ 사람들은 평화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된 행사.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민통선 내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전쟁을 상징하는 탄약고 안에서 평화와 생명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는 점에서 전 세계를 통틀어 전례를 찾기가 어려운 기획이다.
13일 오프닝 행사에서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DMZ영화제의 행사에는 유독 비가 많이 온다. 아마 DMZ라는 공간 자체가 가슴 아픈 곳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오늘의 사진전 이후에도 캠프 그리브스는 문화공간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8000여장의 사진을 찍으며 재능기부를 한 김중만 사진작가는 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우리가 가진 민족의 아픔이 담긴 곳이지만 지금은 결과적으로 가장 평화로운 공간이기도 하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19일까지 약 20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이후 영화제 기간인 21일부터 27일까지는 파주 롯데 아울렛 내 롯데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영화제 측은 행사 기간 중 전시 작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을 공동경비구역 대성동 마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제4회 DMZ영화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37개국 총 115편이 상영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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