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액대출 미끼' 스마트폰 불법 개통 6만대 밀반출
입력 2012-09-14 10:44 
소액대출을 미끼로 입수한 개인 정보로 스마트폰을 불법 개통한 뒤 해외로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스마트폰을 임의로 개통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대리점 운영자 34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중국 반출책을 포함한 74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서민들에게 소액대출을 해주겠다며 개인정보를 빼낸 뒤 불법으로 스마트폰을 개통해 팔아넘기는 수법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동안 모두 6만 대의 스마트폰을 중국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소액대출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신분증과 통장 사본 등을 받아 스마트폰을 개통해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