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국제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2이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공동 주최로 해외 200여개 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총 2만여 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명실 공히 아시아 최대 바이오산업 국제행사이다.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행사의 개막식에는 고경화 진흥원장의 개회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환영사, 김황식 국무총리와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보건산업기술 유공자 정부포상을 통해 유공자들에게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개막식이 끝난 후 임채민 장관을 비롯한 귀빈들은 바이오코리아 전시장을 순회하며 각 전시관에서 브리핑을 듣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문행사로 우수 기술·제품의 컨퍼런스, 비즈니스포럼 및 파트너링, 전시회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국제 바이오산업 기술·정보 교류, 기술이전과 수출 등 투자유치 확대,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해외진출과 위상을 높이고, 향후 HT(Health Technology) 강국 진입을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먼저 ‘바이오 코리아 2012 전시회는 250개 기업 500부스 규모로 종근당, 녹십자, LG생명과학, 노바티스, 머크 등 국내외 대표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이 참가하고, 혁신형제약기업, 보건신기술·GH홍보관 등 올해 새롭고 풍성한 볼거리가 전시된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확대돼 보건산업 34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Bio Job Fair'가 전시장 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기간 3일간 개최되는 'Bio Job Fair'는 관련 전공 대학생 및 경력자의 구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줄기세포 치료제인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과 에프씨파미셀의 ‘히타셀그램-AMI가 상용화된 가운데, 추가로 임상실험 단계를 밟고 있는 여러 종의 치료제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복지부가 지난 6월 선정해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지원 등의 지원을 받는 43개 혁신형 제약기업도 만나볼 수 있으며, 작년에 이어 참가한 ‘머크와 ‘노바티스, ‘사노피 등 바이오 R&D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외국계 제약사들의 활동도 만나볼 수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백신·치료용 항체·조직재생·줄기세포·U-헬스·나고야 의정서 등 다양한 주제로 17개 트랙, 39개 세션이 열리며 약 200여명의 국내외 연사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또 기업체에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 포럼은 약 300개의 해외 대형 제약기업 및 국내외 주요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이 참여해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 진출과 연구협력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파트너링은 다국적 기업 및 관련 연구기업·기관이 온라인 파트너링 시스템을 이용한 스케줄링을 통해 상호 관심 기업, 기관 간 비즈니스 및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상담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뤄지는데, 주요 내용으로는 IP 매니지먼트, 기술평가, 투자협상전략 및 기술비즈니스 교육인 ‘부트 캠프(Boot Camp)', 병원, 의학, 산·학·연·관 의사결정자 들이 참석한다.
고경화 진흥원장은 올해로 7년째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는 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보건산업 및 바이오산업을 통합하는 가장 의미 있는 행사로 국내외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바이오 기술의 전 세계적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 등 산학이 어우러진 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