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이르면 18일 출마 선언…박원순 회동 '주목'
입력 2012-09-14 08:26 
【 앵커멘트 】
사실상 대선 출마를 예고한 안철수 교수가 이르면 오는 18일 자신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입장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사실이 공개돼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는 18일쯤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직후인 17일에 발표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이미 입장 발표를 예고한만큼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발표는 특별한 이벤트 없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안 교수 측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는 단계라며 자연스럽고 담백한 자리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실무자들은 장소 등 형식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장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안 교수와 박원순 시장이 단독으로 만난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정치적인 대화는 없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덕담 많이 나눴습니다. (출마 얘기는?) 그런 얘기는 없었고요. 덕담 나눴습니다."

하지만, 때가 때인만큼 자연스럽게 대선 출마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큽니다.

박 시장이 이번 회동으로 안 교수와 민주당 대선후보의 후보단일화에 가교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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