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리 한 상 가득'…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입력 2012-09-14 05:03  | 수정 2012-09-14 05:52
【 앵커멘트 】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세계소리축제가 개막됐습니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넘나드는 206차례 공연이 관객과의 소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국적인 감성과 어법을 이어받은 오늘의 우리 음악들이 춤사위와 함께 공연장에 울려 퍼집니다.

판소리와 성악, 동서양 창법이 만나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100인이 연주하는 가야금 병창은 청중을 전율과 감동으로 압도합니다.

음악감독 박칼린 씨가 연출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소리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칼린 / 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 "새롭게 구성한 판소리와 양악 공연이 많이 있습니다. 경쾌하고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올해 소리축제는 국악의 정통성을 지키면서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중견 명창들의 구성진 목소리에 젊은 소리꾼들의 '판소리 다섯 바탕'이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 인터뷰 : 안숙선 / 판소리 명창
- "전주에 오면 우리 전통도 보고,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것을 경험하고, 또 그런 것들이 세계와도 만나고…."

이번 축제의 여정은 42개 프로그램, 206차례 공연으로 채워집니다.

여기에 해외 유명 뮤지션들과 거리에서 펼쳐지는 인디밴드 공연은 축제의 흥을 더하게 됩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세계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