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로호 "세 번의 실패는 없다"…다음 달 조립
입력 2012-09-13 20:05  | 수정 2012-09-13 21:37
【 앵커멘트 】
첫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3차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26일쯤 발사될 예정인데요.
긴장감 속에 차분하게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최용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남 고흥군 나로 우주센터.

러시아에서 제작을 마친 1단 발사체가 들어와 조립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상단은 이미 점검을 마치고 다음 달 초 1단 발사체와 결합하게 됩니다.

마지막 도전을 준비하는 나로호 연구진은 2년여 간 실패의 원인이었던 문제점들을 세심히 보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조 / 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완벽하게 보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비행종단 시스템을 없애는 부분하고 페어링 분리 장치, 전압을 저전압화하는 거하고…."

나로호는 10월 26일~31일 사이,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사이 기상 조건이 가장 좋을 때 발사됩니다.

발사가 성공하면나로호에 탑재된 나로과학위성이 지구를 매일 14바퀴씩 돌게 됩니다.

특히 대기관측을 목표로 했던 1·2차 위성과 달리 3차 발사 때는 우주관측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 인터뷰 : 이 인 / KAIST 인공위성센터 소장
- " 이번에는 (목적이)우주관측으로 우주 방사능이라든지, 우주 이온층이라든지 이런 걸 측정하는 게 주된 임무가 되겠습니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우주발사체를 자력으로 쏘아 올린 10번째 국가로 기록됩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현재 나로 우주센터에서 점검 중인 1·2단 로켓 추진체는 오는 10월 2일~4일쯤 결합되며 그 이후 나로과학위성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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