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대학에 가보면 쉽게 외국 유학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에 왔다가 반한감정을 갖고 떠나는 일도 있습니다.
유학생 10만 명 시대의 명암,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프랑스 대학생 재스퍼 씨는 이번 학기를 한국 대학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경제와 경영학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재스퍼 / 대학생(프랑스 출신)
- "전공이 경제와 금융입니다. 한국 같은 선진 경제권에 관심이 있어요."
파라과이에서 온 베로니카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파라과이의 다른 대학에 갈 수도 있었지만,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려면 한국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베로니카 / 대학생(파라과이 출신)
- "다시 파라과이 가서 한국 회사에서 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한국이 정말 좋아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공부하는 대학생은 대부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학생들이었지만, 이제는 세계 곳곳의 대학생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세계화와 함께 높은 인기를 누리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 강의가 많아져서 외국 학생들도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신우영 / 한양대 국제협력처
- "처음에는 한국의 고등교육에 대해 의심을 품고 오는데 와보면 교수님 대부분이 해외에서 공부를 하셨고 학위를 받으셨고, (수업) 수준이 외국의 수준과 별반 다른 점이 없고…."
그렇지만, 전체 유학생 수는 올들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유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요즘 한국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중국 유학생들의 40%가 반한 감정이 있다고 답할 정도로 우리나라와 우리 대학생들의 배타적인 문화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지위 / 경희대 총유학생회 부회장
- "(조별) 발표 할때 (한국인들과) 친구처럼 사귀어요. 발표 끝나자마자 서로 얼굴만 알고 만날 때 인사하지 못해요."
유학생들은 우리나라와 세계를 잇는 중요한 가교입니다.
유학생 10만 명 시대에 걸맞은 개방적인 마음가짐과 유학생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한영광
요즘 대학에 가보면 쉽게 외국 유학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에 왔다가 반한감정을 갖고 떠나는 일도 있습니다.
유학생 10만 명 시대의 명암,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프랑스 대학생 재스퍼 씨는 이번 학기를 한국 대학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경제와 경영학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재스퍼 / 대학생(프랑스 출신)
- "전공이 경제와 금융입니다. 한국 같은 선진 경제권에 관심이 있어요."
파라과이에서 온 베로니카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파라과이의 다른 대학에 갈 수도 있었지만,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려면 한국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베로니카 / 대학생(파라과이 출신)
- "다시 파라과이 가서 한국 회사에서 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한국이 정말 좋아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공부하는 대학생은 대부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학생들이었지만, 이제는 세계 곳곳의 대학생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세계화와 함께 높은 인기를 누리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 강의가 많아져서 외국 학생들도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신우영 / 한양대 국제협력처
- "처음에는 한국의 고등교육에 대해 의심을 품고 오는데 와보면 교수님 대부분이 해외에서 공부를 하셨고 학위를 받으셨고, (수업) 수준이 외국의 수준과 별반 다른 점이 없고…."
그렇지만, 전체 유학생 수는 올들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유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요즘 한국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중국 유학생들의 40%가 반한 감정이 있다고 답할 정도로 우리나라와 우리 대학생들의 배타적인 문화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지위 / 경희대 총유학생회 부회장
- "(조별) 발표 할때 (한국인들과) 친구처럼 사귀어요. 발표 끝나자마자 서로 얼굴만 알고 만날 때 인사하지 못해요."
유학생들은 우리나라와 세계를 잇는 중요한 가교입니다.
유학생 10만 명 시대에 걸맞은 개방적인 마음가짐과 유학생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한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