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각역 상가 가스 누출..33명 병원 후송
입력 2006-09-08 17:52  | 수정 2006-09-08 18:24
오늘 오후 서울 종로2가 종각역 지하상가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길가던 행인 30여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전동차는 종각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보도국입니다.

자세한 상황전해주시죠.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종로2가 종각역 지하 상가에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가스누출 사고로 길가던 행인 33명이 쓰러져 백병원과 신촌 세브란스 그리고 강북 삼성병원 등으로 후송됐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는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종각 지하상가와 지하도도 전면 통제됐고, 상가 상인들도 모두 대피한 상황입니다.

또 사고 여파로 종각역 부근에는 차량통행이 매우 혼잡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소방대는 병원으로 실려간 시민들이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등의 증세를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신고자 박기춘씨는 "신고 1시간 전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해서 인근 상가 상인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 설치된 냉각장치의 과다 부하로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환자들이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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