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 살아있다?…검찰, 추적 나서
입력 2012-09-12 20:03  | 수정 2012-09-12 21:06
【 앵커멘트 】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 씨가 살아있다는 제보를 받고 검찰이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의 생사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관천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지난 5월)
- "각종 사망 관련 증명서 등이 진위여부가 확인됐고…(조희팔 씨가)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조희팔 씨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 지 4개월.

하지만 생사를 둘러싸고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 살아있다?

최근 검찰은 조 씨가 중국에 살아있다는 제보를 받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 공안에 조 씨의 생사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명확한 답변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희팔 어디에 있을까?

조 씨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은 중국 산둥성 옌타이와 청도의 유흥주점.

하지만, 검찰이 소재 파악에 나선 만큼 중국 내 다른 지역이나 또다른 제3국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조희팔 측과 유착해온 혐의로 최근 정 모 경사를 구속한 경찰도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조씨가 가로챈 돈의 향방을 캐는 한편 조씨의 공범과 경찰관의 유착 여부 등에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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