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따뜻한 추석 만들기'…대기업, '나눔경영' 나선다
입력 2012-09-12 19:15  | 수정 2012-09-13 05:59
【 앵커멘트 】
추석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서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임원들이 직거래장터에서 일일점장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 서초 사옥 앞에 펼쳐진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이 일일점장으로 나선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과 흥정을 벌입니다.

최지성 실장 "저기 좀 보고 와야지. 어디가 더 싼가."
윤주화 사장 "시간 없어요. 빨리 오세요."

장터를 돌아본 최 실장은 사과와 포도 등을 대량으로 구입해 강남직업재활센터에 전달했습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임직원에게 1,400억 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해 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는 전통시장 상품권 120억 원 어치를 직원들에게 지급했고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20억 원을 구호단체에 기탁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영등포구청에 10kg짜리 쌀 500포를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우 /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본부장
- "지역사회의 노인분들이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시는데 보탬이 되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항상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작은 정성을 준비했습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반가워야 할 추석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서민들.

이들의 따뜻한 추석을 위해 대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김회종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