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각종 기능성 남성 화장품 '봇물'
입력 2006-09-08 16:22  | 수정 2006-09-08 16:22
남성들 사이에서도 요즘 피부를 가꿔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시장 만큼 화장품 업체들도 로션 스킨 뿐이 아니라 남성을 겨냥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눈가에 있는 잔주름을 줄여준다는 아이크림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크림은 여성이 아닌 남성용으로 음주나 흡연 때문에 눈밑이 검어지기 쉬운 기능을 첨가했습니다.

인터뷰 : 유재웅 / 오휘 브랜드 마케팅팀
-"남성들은 기본적으로 패턴이 달라서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나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서 특히 눈밑에 어두운 피부톤을 보여주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최근에에 이런 제품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번들거리는 피지를 잡아주는 화장품도 요즘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남성들이 피부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요즘 화장품 업체들은 속속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오페나 오휘같은 여성 전용 브랜드들도 잇따라 각종 기능성 남성용 화장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부분 여성들이 남성 화장품을 골라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 브랜드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임중식 /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매니저
-"아무래도 브랜드를 처음에 만드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고객들에게 인지되기도 어렵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진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시장성이 열리는 부분에 쉽게 접근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남성 화장품은 전체의 7%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기능성 화장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룰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예상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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