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죽전 소형평형 거래 활기..전세물량 없어
입력 2006-09-08 16:22  | 수정 2006-09-08 16:22
저희 mbn은 최근 우려되고 있는 전세대란과 관련해 수도권의 신규 입주 단지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택지지구 지정 이전에 지어진 소형평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에 활기를 띄고 있는 용인 죽전지구의 부동산 시장을 엄성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용인 죽전지구는 2년 전부터 입주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지난 4월 동원 로얄듀크 등 700가구가 신규 입주했습니다.

동원 로얄듀크의 경우 분양가는 33평형의 경우 2억 7천8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5억 8천만원 정도의 호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른 30평형대 신규 아파트들도 대부분 분양할 때 보다 3억원 이상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신규아파트들의 경우 대형평수들을 중심으로 매물은 출회되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서 거래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택지지구 지정 이전에 지어진 소형평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합니다.

매매는 활발하지만 전세대란 우려를 반영하 듯 전세 물량은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 : 임혜란 실장 / 죽전 한국공인중개사
- "소형인 20,30평대를 중심으로 전세와 매매 문의가 많고 거래도 많다. 하지만 전세는 매물이 없어서 거래를 못하고 있다."

분당과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보고 이주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세 물량이 소진되면서 월세 수요도 늘어 이제는 월세 물량도 없어진 상황입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죽전지구의 경우 내년 신세계 백화점 입점과 단국대 캠퍼스 개교로 주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계속되는 전세 부족과 함께 호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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