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97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서인국(윤윤제 역), 정은지(성시원 역)의 계단 감기키스 뒷모습이 공개됐다.
하나뿐인 가족인 형에 대한 의리로 좋아하는 여자를 포기해야 했던 소년, 너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 두근대는 마음이 사랑인 줄도 몰랐던 소녀. 그들이 6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 서로에 대한 감정에만 충실하며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던 ‘계단 감기키스는 방송 후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서인국은 시종일관 자연스럽고 담담해 보이는 반면, 정은지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해 눈길을 끈다. 대본을 보며 대사 연습을 하다가도 입술을 삐쭉 내밀며 입술풀기 연습을 하거나 어느 순간 빵 터져 웃고 있는 모습과 함께 무릎을 잡고 서인국의 반대방향으로 얼굴을 돌리고 웅크린 모습이 딱 스무 살 그대로의 은지의 상황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네티즌들은 방송에서는 키스신 엄청 자연스러워 보이던데 역시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군요”, 긴장한 은지와 왠지 태연한 오빠미소 서인국! 부조화 속의 조화?”, 입술 푸는 은지 완전 귀여움! 무릎잡고 있는 사진은 이미 키스신 끝내고 부끄부끄?”, 두 사람 키스신 처음이 아니라 왠지 한 번에 끝냈을 것 같았는데 연습 많이 했나봐요 진짜 연인 같았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은 극 중 두 사람의 키스신이 처음은 아니지만 수돗가 키스신이 윤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고등학생들의 버드키스(Bird Kiss)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성인이 된 두 사람이 진솔하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키스라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했기에 제작진이나 출연진 모두 긴장을 많이 했었다”면서도 충분한 사전 리허설 덕분에 실제 촬영에서는 많은 NG없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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