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대전·충남 경선…문재인 10연승 이어갈까
입력 2012-09-09 15:03  | 수정 2012-09-09 16:07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은 현재 대전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세종시와 대전·충남지역 경선을 실시 중입니다.
어제 부산지역 경선까지 문재인 후보가 9연승을 이어간 가운데, 과연 오늘 경선에서도 문 후보의 독주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럼,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류철호 기자!
(네, 대전 충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오늘(9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세종·대전·충남 순회 경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은 전체 13곳의 순회 경선 중 10번째인데요, 각 후보들은 현재 정견발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경선에서는 이해찬 당 대표의 연설이 시작되자 일부 당원들이 경선 흥행 실패 등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야유와 함께 본부석 쪽으로 물병과 계란 등을 던지면서 한바탕 소란을 빚기도 했는데요,

현장 요원들의 제지로 다행히 큰 마찰은 없었습니다.


후보들은 현재 정견발표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지역주의를 타파해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전·충남 경선 선거인단은 모두 4만6천여 명인데요, 오늘 이 곳 경선장에서는 대의원 투표가 진행됩니다.

앞서 어제 부산지역 경선까지는 문 후보가 9연승을 내달리며 누적득표율 49%로 1위를 이어갔는데요,

누적득표율 24%인 손학규 후보와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는 오늘 세종·대전·충남 경선에서도 반드시 압승을 거둬 과반 득표를 넘김으로써 결선투표까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인데요,

문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손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서울과 수도권에 전체 선거인단의 30%가 몰려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문 후보의 과반을 막아 결선투표에서 한판 역전승을 이루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선이 끝나면 앞으로 대구·경북과 경기, 서울지역 경선이 남게 되는데요,

오는 16일 마지막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23일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됩니다.

한편 오늘 투표 결과는 오후 5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경남 김해를 찾아 프로야구 2군 선수들과 만났다고요?

【 기자 】
네, 박근혜 후보는 오늘 김해 상동구장을 찾아 고양 원더스 선수단을 방문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후 1시쯤 구장에 도착해서 선수단을 격려하고, 김성근 감독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애초 박 후보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벌어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고양 원더스의 경기를 볼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수단만 방문했습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패자부활의 정신을 강조하고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하는 '마이너'를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세종·대전·충남 경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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