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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삼성·KIA, 연장전 패배
입력 2012-09-09 00:30 
【 앵커멘트 】
갈 길 바쁜 삼성과 KIA가 연장 혈투 끝에 나란히 패했습니다.
롯데 김사율은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장 11회 삼성은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습니다.


4번 타자 박석민은 삼진, 5번 타자 최형우는 파울 플라이에 그쳤고, 6번 타자 진갑용까지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기회 뒤는 위기였습니다.

두산에 2사 만루로 몰린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내줬고 이어 3타점 2루타를 맞아 4실점 했습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삼성은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는 데 실패했습니다.

4강 희망을 이어가는 KIA도 자멸했습니다.

연장 12회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기남 타구가 투수 앞으로 굴러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고, 다음 타자 김주형은 좌익수 플라이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찬스를 놓친 KIA는 12회 말 이대형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희생플라이를 내줘 4위와의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습니다.

롯데는 전준우와 홍성흔의 홈런으로 3대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김사율을 올려 한화에 승리했습니다.

김사율은 시즌 32세이브로 1994년 박동희의 기록을 넘어서며 구단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 인터뷰 : 김사율 / 롯데 마무리
- "저는 타자의 타이밍을 흩트리고 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하게 한다는 확신이 들고나서 결과가 좋았습니다."

SK는 난타전 끝에 넥센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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