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이 오늘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 순회경선을 치릅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의 '협박' 주장과 관련해서는 국정조사 추진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모바일 투표를 둘러싸고 불공정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오늘도 순회경선이 진행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 당 지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설회와 부산 지역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부산 경선 선거인단은 4만3천773명인데요, 이 가운데 무려 3만8천532명이 모바일 투표에 해당합니다.
그동안 8개 지역에서 연속 1위를 한 문재인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6.81%로, 과반 득표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결선투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손학규 후보는 25.95%의 득표율로 추격하고 있고,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선전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간다는 각오이고,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손 후보는 다음 주 수도권 경선에 기대를 걸고 결선투표에서 역전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세종 대전 충남 경선이 치러집니다.
한편, 경선 방식을 둘러싼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뿌리깊은 갈등이 어젯밤 진행된 토론회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해찬 당 대표와의 담합론을 제기한 손 후보는 '친노계 패권주의'가 불공정 경선의 원인이라고 재차 지적하자 문 후보는 민주당이 모두 친노라고 본다고 맞섰습니다.
김두관 후보도 문 후보를 향해 경선의 불공정성과 관련한 굉장한 문제제기와 우려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안철수 측 금태섭 변호사가 대학 동기인 박근혜 후보 측 정준길 공보위원으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해 큰 파문이 일고 있는데, 여야 입장을 좀 정리해볼까요?
【 기자 】
새누리당은 안철수 교수 측의 주장에 대해 "구악을 뺨치는 신악", "고도로 계산된 구태정치"라고 비난하면서 반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은 친구 간의 사적 통화를 협박으로 몰고 간 것은 침소봉대라며, 안 원장에 대한 검증을 피하기 위해 사찰로 몰고 가려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안철수 교수 측과의 통화 당사자인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에 대해 박근혜 후보가 압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 것을 두고 꼬리 자르기 행태라며 박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국정조사를 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일부에서도 이번 기회에 안철수 교수를 공개 검증하자는 취지로 국정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정조사가 시행되면 사찰 논란과 안 원장 검증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또 이번 파문과 관련해 불법사찰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민주통합당이 오늘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 순회경선을 치릅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의 '협박' 주장과 관련해서는 국정조사 추진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모바일 투표를 둘러싸고 불공정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오늘도 순회경선이 진행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 당 지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설회와 부산 지역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부산 경선 선거인단은 4만3천773명인데요, 이 가운데 무려 3만8천532명이 모바일 투표에 해당합니다.
그동안 8개 지역에서 연속 1위를 한 문재인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6.81%로, 과반 득표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결선투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손학규 후보는 25.95%의 득표율로 추격하고 있고,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선전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간다는 각오이고,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손 후보는 다음 주 수도권 경선에 기대를 걸고 결선투표에서 역전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세종 대전 충남 경선이 치러집니다.
한편, 경선 방식을 둘러싼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뿌리깊은 갈등이 어젯밤 진행된 토론회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해찬 당 대표와의 담합론을 제기한 손 후보는 '친노계 패권주의'가 불공정 경선의 원인이라고 재차 지적하자 문 후보는 민주당이 모두 친노라고 본다고 맞섰습니다.
김두관 후보도 문 후보를 향해 경선의 불공정성과 관련한 굉장한 문제제기와 우려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안철수 측 금태섭 변호사가 대학 동기인 박근혜 후보 측 정준길 공보위원으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해 큰 파문이 일고 있는데, 여야 입장을 좀 정리해볼까요?
【 기자 】
새누리당은 안철수 교수 측의 주장에 대해 "구악을 뺨치는 신악", "고도로 계산된 구태정치"라고 비난하면서 반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은 친구 간의 사적 통화를 협박으로 몰고 간 것은 침소봉대라며, 안 원장에 대한 검증을 피하기 위해 사찰로 몰고 가려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안철수 교수 측과의 통화 당사자인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에 대해 박근혜 후보가 압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 것을 두고 꼬리 자르기 행태라며 박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국정조사를 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일부에서도 이번 기회에 안철수 교수를 공개 검증하자는 취지로 국정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정조사가 시행되면 사찰 논란과 안 원장 검증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또 이번 파문과 관련해 불법사찰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