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통하는 전시회 '2012 광주비엔날레'
입력 2012-09-08 06:03  | 수정 2012-09-08 08:41
【 앵커멘트 】
세계인의 미술 축제 '2012 광주 비엔날레'가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작품 300여 점이 출품돼 볼거리가 풍성하다는데요, '광주 비엔날레'에 나들이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이해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다목적 기능의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기 캐릭터를 장착한 시계, 동심을 자극하는 화면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꽃이 지닌 생명력을 얻기 위한 주술적 행위를 표현한 작품은 보기만 해도 신기합니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작품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지금 보시는 이 작품은 자아의 전망대입니다. 제가 직접 올라가 체험해 보겠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엮어 만든 원형 기구 안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광주 비엔날레.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전시에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 인터뷰 : 오누리 / 조선대 경영학과
-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작가들의 심오한 세계 같은 게 느껴졌어요."

▶ 인터뷰 : 루시 리즈 / 이탈리아 '플래시 아트' 기자
- "대부분 비엔날레는 주제와 상관없이 유명 작가들이 이미 만들었던 작품을 가져오는데 급급합니다. 그런 점에서 광주 비엔날레는 다른 비엔날레와 분명히 다른 것 같습니다."

광주 비엔날레는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장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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