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vs 안철수 '정면충돌'
입력 2012-09-07 20:03  | 수정 2012-09-07 21:15
【 앵커멘트 】
이른바 '안철수 교수 불출마 종용'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교수가 정면충돌하는 양상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불출마 종용' 의혹을 놓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장외 주자인 안철수 교수가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우선 새누리당은 "안철수 교수가 고도의 계산된 행동으로 구태정치를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당사자들 간 나눈 개인적인 얘기일 뿐이라고 거듭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서로 오랜 친구라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개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그러는데 이렇게 확대해석하는 건 이해가 안 되는 일입니다."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정준길 공보위원도 MBN과의 인터뷰에서 '불출마 협박'은 말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정준길 / 박근혜 후보 공보위원
- "제가 만약에 그런 일을 맡고 있고 그런 것들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그런 얘기를 금태섭 변호사한테 얘기해 주겠습니까."

하지만 안철수 교수 측은 새누리당 측의 대선 불출마 협박·종용이 사실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폭로기자회견을 열었던 금태섭 변호사는 "친구사이에 할 이야기가 아니었다"면서 "처음부터 안부 인사도 없이 '안철수를 잘 아느냐'며 7분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정치권에서는 검증공세에 시달리던 안철수 교수 측이 적극 공세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박근혜 후보와의 전면전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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