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고생 공사장 끌고가 무참히 성폭행…충격
입력 2012-09-07 20:03  | 수정 2012-09-08 16:36
【 앵커멘트 】
나주 고종석 사건 이후 경찰은 전국에 비상 방범령을 선포하고, 불심검문까지 부활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광주와 경남에서 또,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등학생에 이어 이번에는 여고생이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광주 모 고등학교 1학년 A양은 늦은 밤 귀가하던 도중 20대로 보이는 흉기를 든 괴한에게 납치됐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범인은 여고생을 납치한 다음 이곳 원룸 공사장으로 끌고 와 무참히 성폭행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커 극도로 불안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의 몸에서 체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철호 / 광주광산경찰서 형사과장
- "수사 관내에 성범죄 우범자가 22명이 있습니다. 1대 1로 행적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미성년자 성범죄에 주민들은 경찰의 대책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동네 주민
- "가로등이라도 켜져 있으면 나을 텐데 심야에는 다 꺼져 어두워져요. (사람 왕래는 있나요?) 심야에는 다니는 사람이 없죠."

경남 김해에서는 가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을 성매매 단속 경찰관이라고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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