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미 대선 후보 수락…"4년 더 달라"
입력 2012-09-07 14:11  | 수정 2012-09-07 22:07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했습니다.
이로써 민주 공화 양당은 대선후보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전쟁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 지명 수락 연설로 민주당 전당대회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오바마는 경제 위기 해결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앞으로 4년간 새 일자리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미국 경제를 더욱 강한 기초 위에 다시 세울 계획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이어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약속하고, 롬니가 언급하지 않았던 안보 이슈를 꺼내 빈 라덴 사살을 비롯한 자신의 업적을 부각했습니다.

앞서 연단에 선 조 바이든 부통령도 오바마가 롬니와 달리 검증받은 지도자라면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동안 유세를 자제한 롬니는 오바마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연설은 볼 계획이 없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 인터뷰 : 롬니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이 또다시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반복할 거라면, 연설을 보고 싶지 않네요."

박빙의 지지율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남은 60여 일 동안 세 차례 열릴 토론회와 각종 유세전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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