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여론조작 의혹' 이정희 후원회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2-09-07 05:03  | 수정 2012-09-07 05:55
【 앵커멘트 】
검찰이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여론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표의 측근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옛 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어제(6일) 저녁 서울 신림동에 있는 후원회 사무실로 수사관들을 보내 여론조작과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표의 선거캠프 관계자였던 김 모 국장을 여론조사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 전 대표의 측근으로 지난 총선 당시 후원회 사무실에서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후원회 사무실에서 김 씨 등 7명이 일반전화를 설치해 ARS 여론조사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이 전 대표의 비서관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을 사전에 알고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소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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