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정준길, 압력 넣을 만한 위치 아니다"
입력 2012-09-07 05:03  | 수정 2012-09-07 05:55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교수 측의 불출마 협박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협박 당사자로 지목된 정준길 공보위원은 압력을 넣을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금태섭 변호사가 제기한 '안철수 교수 불출마 종용' 주장에 대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를 방문한 박근혜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금 변호사의 발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두 사람 간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정 공보위원이 압력을 넣을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증 공세'에 시달리던 안 교수 측이 이번 폭로를 계기로 공세로 돌아선 가운데 박 후보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두 사람 간 기싸움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달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 신안군의 배 농가를 방문하는 등 호남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얼마나 심정이 참 기가 막히십니까."

이곳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박 후보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습니다.

한편,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혜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와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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