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단이탈' 군인 술 마시고 여중생 성폭행
입력 2012-09-06 20:03  | 수정 2012-09-06 21:07
【 앵커멘트 】
이번엔 군인들이 말썽입니다.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군인이 술을 마시고 여중생을 성폭행하는가 하면, 휴가 나온 군인이 주택에 침입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벽 시간 한 여중생이 텅 빈 거리를 홀로 걸어가고, 곧이어 남성 2명이 뒤를 따라 걷습니다.

여중생의 뒤를 쫓는 이들은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20살 안 모 일병과 친구 문 모 씨.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이들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귀가하는 여중생을 이곳 건물 주차장으로 데려와 성폭행했습니다."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고 친구 집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여중생 A 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문 모 씨 / 피의자
- "죄송합니다. 집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새벽에 봤습니다."

범행 직전엔 편의점에서 산 술을 여중생에게 억지로 마시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직원
- "두 사람한테 (술을) 팔았는데…, 자세한 건 저는 잘 모르겠어요."

경찰은 안 일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하고 문 씨를 구속했습니다.

어제(5일) 새벽엔 현역군인이 서울 신림동의 한 다가구주택에 침입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휴가를 나온 20살 위 모 일병은 부대로 가는 버스를 놓치자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등 배회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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