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9.11테러 사전 모의 동영상 공개
입력 2006-09-08 09:37  | 수정 2006-09-08 13:51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 공격 준비를 하던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랍계 TV 알 자지라는 오사마 빈 라덴 등 알카에다 지도자들이 9.11테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방송했습니다.

이 비디오는 2001년 9.11 테러 전 아프가니스탄 내 알카에다 훈련 캠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이 인사를 나누는 지도자 가운데에는 9.11 테러 후 시작된 아프간 전쟁에서 사망한 알카에다 2인자 모함메드 아테프가 보입니다.

또 항공기 납치를 주도했다 체포돼 CIA 비밀 감옥에 수감됐던 람지 비날쉬브도 포함됐습니다.

이 비디오에는 복면한 이슬람 전사들이 캠프에서 훈련하는 장면들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알-자지라는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는 이라크 알-카에다 지도자 알-무하지르의 육성성명도 함께 방송했습니다.

동영상을 입수한 알 자지라는 이 비디오가 알카에다 미디어 부서에서 만들었다고 밝힐 뿐 입수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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