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영희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입력 2012-09-06 11:0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회는 조금 전 본회의에서 '공천헌금' 의혹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에 대해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모바일 투표 논란으로 얼룩진 민주통합당은 오후에 광주·전남 지역 경선을 진행합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공천비리로 무소속이 된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본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권재진 법무장관의 설명과 현영희 의원의 신상발언에 이어 표결이 이루어졌습니다.

명패수 266명 가운데 찬성이 200, 반대 47, 기권 5, 그리고 무효표 14표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현영희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여러분께 누를 끼쳤다며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한 번의 조사도 없이 의혹만으로 언론 보도를 낸 선거관리위원회, 그리고 끼워맞추기식 조사에 대해 서운함을 나타냈는데요.

공천헌금 3억 원이라는 게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성범죄와 강렵범죄에 대한 사형제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첫날인 만큼, 공천헌금 파문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을 비롯한 현안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전라남도 양식장을 방문해 위로 행보를 이어갑니다.


【 질문 2 】
민주통합당은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모바일 투표를 계속 진행하면서 오늘 광주, 전남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르죠?

【 기자 】
네, 민주당은 제주와 울산 모바일투표에서 기권 처리된 유권자의 15%인 3천6백여 명이 투표 고지 전화를 규정된 횟수만큼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통신 기술상의 문제였다며 선관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오늘 예정대로 오후 3시부터 광주·전남 순회경선을 시행하고, 이 자리에서 현장·투표소 투표 결과와 함께 모바일투표 결과도 발표합니다.

오늘 선거인단은 14만 명이 참여하는데요, 논란 속에 7연승으로 독주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와, 손학규·김두관 후보의 득표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북 출신인 정세균 후보의 득표력도 관심입니다.

개표 결과는 오후 6시를 전후해 발표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개표 저지 움직임이 있을거라는 얘기가 들려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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