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성이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부와 엄마의 경험을 살려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여성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결혼하고 30년 가까이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아온 심화옥 씨.
그에게 큰 고민은 아토피를 심하게 앓던 아들이었습니다.
갖은 고생 끝에 아들의 아토피를 스스로 고친 심 씨는 그 경험을 살려 아토피 상담사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심화옥 / 아토피 상담사
- "아이가 아토피다 보니까 계속 관심을 두게 되잖아요. 아토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격증도 수료했고…."
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찾아오는 사람도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영 / 주부
- "제가 어떻게 아기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지 노하우를 전수 받으러 왔어요."
스스로 개발한 제품으로 특허까지 받은 심 씨의 수입은 웬만한 직장인보다 낫습니다.
▶ 인터뷰 : 심화옥 / 아토피 상담사
- "수입이 월 400만~500만 원으로 가계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혼 6년차의 주부 박희남 씨는 채소에 관한 지식을 전하는 '채소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희남 / 채소 소믈리에
- "주부로서 해왔던 일들과 전혀 동떨어진 일이 아니라 연결 선상에 있는 일이라서…."
베란다의 텃밭에서 가꾼 채소로 레시피를 개발하고, 책을 출간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강연까지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희남 / 채소 소믈리에
- "가족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싶다는 분들이 들으셔도 좋고…."
이처럼 자신의 특기를 살린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여성 단체에서는 다양한 직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은영 /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팀장
- "주부의 조리 경험을 살려 좀 더 전문화할 수 있는 웰빙푸드매니저 양성과정과 자녀 진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직업체험감사 양성과정…."
「출산과 육아로 사회 활동의 기회가 적어진 주부들.
하지만, 이제 주부들만의 특화된 재능으로 재취업의 문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여성이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부와 엄마의 경험을 살려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여성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결혼하고 30년 가까이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아온 심화옥 씨.
그에게 큰 고민은 아토피를 심하게 앓던 아들이었습니다.
갖은 고생 끝에 아들의 아토피를 스스로 고친 심 씨는 그 경험을 살려 아토피 상담사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심화옥 / 아토피 상담사
- "아이가 아토피다 보니까 계속 관심을 두게 되잖아요. 아토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격증도 수료했고…."
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찾아오는 사람도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영 / 주부
- "제가 어떻게 아기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지 노하우를 전수 받으러 왔어요."
스스로 개발한 제품으로 특허까지 받은 심 씨의 수입은 웬만한 직장인보다 낫습니다.
▶ 인터뷰 : 심화옥 / 아토피 상담사
- "수입이 월 400만~500만 원으로 가계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혼 6년차의 주부 박희남 씨는 채소에 관한 지식을 전하는 '채소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희남 / 채소 소믈리에
- "주부로서 해왔던 일들과 전혀 동떨어진 일이 아니라 연결 선상에 있는 일이라서…."
베란다의 텃밭에서 가꾼 채소로 레시피를 개발하고, 책을 출간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강연까지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희남 / 채소 소믈리에
- "가족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싶다는 분들이 들으셔도 좋고…."
이처럼 자신의 특기를 살린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여성 단체에서는 다양한 직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은영 /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팀장
- "주부의 조리 경험을 살려 좀 더 전문화할 수 있는 웰빙푸드매니저 양성과정과 자녀 진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직업체험감사 양성과정…."
「출산과 육아로 사회 활동의 기회가 적어진 주부들.
하지만, 이제 주부들만의 특화된 재능으로 재취업의 문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