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문선명 총재 별세 '애도'…조문단 누가 올까?
입력 2012-09-05 21:06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제 관심은 조문단의 파견 여부, 또 온다면 누가 올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조선중앙TV
- "세계평화연합 총재 문선명 선생이 병환으로 서거했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한학자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문 총재가 20년 전 김일성 주석을 만나는 등 북한과 깊은 인연을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조의는 예상됐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일성 주석과 문선명 총재 간의 의형제로서 친분 관계, 김정일 시대의 경제협력 관계를 김정은 시대에도 계승·발전 시키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편 지난 3일 방북한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이 귀국해 통일부와 북측의 조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문 총재의 조문단으로 평화자동차의 경협사업 대상인 조선민흥총회사의 대표단이 올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문 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이 "북한에서 중요한 인물이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북한이 당 차원의 고위급 인사를 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박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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