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값 등산복?…알고 보니 짝퉁
입력 2012-09-05 20:03  | 수정 2012-09-05 21:34
【 앵커멘트 】
요즘 등산 캠핑용으로 나온 아웃도어 용품, 값이 너무 비싸서 인터넷을 통해 좀 싸게 구매하는 분들 많은데요.
하지만, 자칫 짝퉁 제품을 살 수 있다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

바지에 신발은 물론이고, 모자와 장갑까지 등산용품을 갖춘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홍성도 / 서울 자양동
- "상당히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옷치고는 비싸다는 생각이 들죠."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아웃도어 매장에 와서 제가 직접 옷을 입어봤습니다. 모자부터 신발까지 제가 지금 걸치고 있는 것은 총 85만 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비싸다 보니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싸게 구매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브랜드 위조 상품, 이른바 '짝퉁'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관세청이 11번가, 옥션과 같은 오픈마켓 업체와 함께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위조상품 판매 등 122건의 불법거래가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블랙야크와 코오롱, K2 등 유명 아웃도어 용품 위조가 22%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신재형 / 관세청 조사총괄과 사무관
- "온라인 물품을 거래하실 때 정품의 일반적 가격과 대비해서 50% 이하의 저가로 판매하거나, 반품을 할 수 없다거나 A/S를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경우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인터넷 포탈업체, 오픈마켓 등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해 온라인을 통한 불법거래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ggarggar@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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