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밀라요보비치 “‘레지던트 이블’ 10년, 가정 꾸리고 아이 갖게 돼 좋다”
입력 2012-09-04 10:52  | 수정 2012-09-04 12:22

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가 남편 폴 앤더슨 감독과 작업하는 것에 대해 행복해 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4일 일본 도쿄 롯본기 그랜드하얏트 도쿄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과 관련해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0년 넘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가정도 꾸리고 아이를 갖게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만든 10살 연상의 앤더슨 감독과 교제했고 약혼 중인 2007년 11월 딸을 출산하고서 2009년 극비리에 결혼했다. 그는 특히 ‘레지던트 이블 4편과 5편, 영화 ‘삼총사 3D를 만들 때 좋았다”며 딸(에바)을 데리고 다니면서 가정을 유지하는 게 좋았다”고 웃었다. 감독과 배우가 따로 작업하면 만날 시간이 없는데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설명. 그는 우리는 음과 양 같이 보완해준다”며 폴 때문에 침착해지고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앤더슨 감독 역시 밀라와 일하는 게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 어떤 감독이라도 밀라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할 것”이라며 아내기 때문에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데 스턴트도 직접한다고 해서 말려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격투 장면을 찍을 때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기도 했고, 한 번은 손이 엄청 붓기도 했다”며 당연히 촬영 중에 다치기도 한다”고 회상했다.

밀라는 시리즈가 현재 위치까지 오게 된 건 폴과 내가 영화와 서로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집에서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이야기하고 게임이 나오면 영화를 해보기도 한다. 그런 열정이 영화에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은 엄브렐라사의 치명적인 T-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언데드가 지구를 장악한 상황에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한층 강해진 적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사투를 벌인다.
생동감 넘치는 3D로 차원이 다른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도쿄와 뉴욕, 워싱턴, 모스크바 등 전 세계를 넘나드는 추격액션이 3D로 촬영돼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1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도쿄(일본)=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