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첫 정기국회 시작…'내곡동 특검법' 처리
입력 2012-09-03 20:03  | 수정 2012-09-03 20:49
【 앵커멘트 】
19대 국회가 오늘(3일)부터 정기국회에 들어갔습니다.
첫 본회의에서 내곡동 사저 특검법을 통과시키기는 했지만, 100일의 회기동안 얼마나 일을 할 지는 의문입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는 19대 첫 정기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특검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인터뷰 : 강창희 / 국회의장
-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특검 법안의 위헌성 여부를 두고 격론을 벌인 끝에 특검법을 표결 처리로 통과시켰습니다.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검 법안은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3일) 본회의에서는 '공천헌금' 의혹 사건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 체포동의안도 보고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내일(4일)부터 오는 6일 사이에 가결 여부가 결정됩니다.

국회는 또 내일(4일)과 모레(5일) 여야 정당 대표연설에 이어 오는 6일부터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입니다.

19대 첫 정기국회가 어렵사리 문을 열었지만, 연말 대선과 맞물리면서 대선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불꽃 튀는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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