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시아 신기록' 조원상, 지적장애 사상 첫 메달
입력 2012-09-03 11:03  | 수정 2012-09-03 13:33
【 앵커멘트 】
런던 패럴림픽에서 수영의 조원상이 지적장애인 부문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격과 탁구에서도 메달 행진은 계속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체 3위로 결선에 오른 조원상은 3번 레인에서 출발했습니다.

0.62초로 가장 먼저 출발했지만 100m에서 4위로 밀렸습니다.

150m부터 다시 힘을 낸 조원상은 4번, 5번 레인과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59초 93의 아시아 신기록.


조원상의 동메달은 2000년 이후 12년 만에 패럴림픽에서 부활한 지적장애인 종목에서 한국이 얻은 첫 메달입니다.

앞서 열린 사격에서는 강주영이 예선 만점의 기세를 몰아 결선합계 패럴림픽 신기록으로 한국의 3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탁구에서도 문성혜와 정은창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휠체어 육상 5,000m에서는 김규대와 홍석만이 6위와 9위에 올랐고, 역도 최현희는 7위를 기록했습니다.

200m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 2연패를 자신했던 피스토리우스는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브라질 올리베이라의 막판 추격에 선두 자리를 내줘 대회 4관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