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볼만한 전시회] 원로 화백이 캔버스에 담은 우주
입력 2012-09-03 09:24 
【 앵커멘트 】
한국 미술사의 산증인이자 모더니즘 1세대인 한묵 화백의 개인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밖에 볼만한 전시를 이해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한국 기하 추상의 대부, 한묵 전 - 갤러리현대 강남]

소용돌이를 연상시키는 원은 공간을 휘감을 기세입니다.

원은 우주의 무한한 팽창을, 각진 선들은 팽창하는 속도를 뜻합니다.


내년이면 100세가 되는 한묵 화백은 4차원의 우주를 2차원의 공간에 담는 데 반평생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이지호 / 대전 이응로미술관장
- "195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기하 추상에서 4차원의 우주적 공간을 표현하는 전반적인 한묵 선생님의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안혜림: 어린이 상상체험전 - 한원미술관]

새끼를 돌보는 어미 말을 통해 모성애를 배웁니다.

꽃들을 담은 캔버스에선 지나간 봄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원색을 주로 사용한 작가는 외부 세계를 긍정적이고 밝은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조택호: 노르망디의 인상 - 가나 컨템포러리]

프랑스 해안의 노르망디를 즐겨 찾은 화가는 색점을 수없이 찍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붓이 지나간 흔적에서 충만한 생명력과 환희를 느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승하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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