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복구 구슬땀"…특별재난지역 9곳 선포
입력 2012-09-03 05:03  | 수정 2012-09-03 08:02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태풍피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해가 컸던 완도 등 전남 4개 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준희 기잡니다.


【 기자 】
자원봉사자들이 처참하게 무너진 집의 잔해를 치웁니다.

비닐하우스는 아예 뼈대부터 새로 만듭니다.

피해지역의 복구 활동은 주말에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주택 2천 6백여 동과 비닐하우스 2만 8천여 동이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는 더 심각해 낙과 1만 8천여 헥타르를 포함해 총 3만 2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전남지역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정부는 전복 양식장 피해가 컸던 완도를 비롯해 고흥과 영암, 진도 등 전남 지역 4개 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특별재난지역 선포 예정 지역은 지난달 발표한 해남과 장흥, 강진, 영광, 신안을 합해 9곳으로 늘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 비용 가운데 지방비 부담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됩니다.

하지만, 두 개의 태풍이 이어진데다, 피해 규모도 늘고 있어 완전한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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