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첫 정기국회 내일 시작…정치공방에 졸속 우려
입력 2012-09-02 20:03  | 수정 2012-09-02 21:26
【 앵커멘트 】
19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여야 모두 민생국회를 내세우고 있지만, 12월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정기국회는 12월 대선을 100여 일 앞두고 시작되는 만큼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물론 각종 정치현안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철저한 심사와 함께 총선 공약의 입법화와 정치 쇄신 관련 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홍일표 / 새누리당 대변인
- "야당의 정치투쟁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한편 예산심사안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본연의 역할에도 만전을 기해."

민주통합당은 내곡동 특검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고,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과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12월 대선 정권교체를 견인하고, 다음 정부를 준비하는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 처리와 헌법재판관 인준안 처리,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특히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과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단일화 여부, 박근혜 후보 선대위 출범 등이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와 맞물리면서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야는 대선 선거운동이 11월27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해 11월22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정치공방에 자칫 예산안 심사가 졸속으로 처리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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