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문제는 경제야!"…롬니, 일자리 약속
입력 2012-08-31 20:03 
【 앵커멘트 】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승패를 가를 최대 쟁점은 단연 '경제'인데요.
공화당 대선후보 밋 롬니는 천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 전문가'임을 자부하는 롬니는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미국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롬니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 "미국에 필요한 것은 많은 일자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저는 일자리 1,200만 개를 만들 것입니다."

실업률이 8%대로 치솟고,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 할 만큼 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경제 살리기는 미국민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다음 주 전당대회를 여는 민주당도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공약을 강조하고, 롬니의 '부자 감세론'이 서민 경제에 독이 된다고 공격할 전망입니다.

또 다른 주요 쟁점은 복지 정책.

민주당은 전 국민 건강보험 의무화인 '오바마 케어'를 필두로 적극적인 복지 노선을 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노인층에 대한 건강보험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더 많은 사람이 건강보험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공화당은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는 등 복지 지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 롬니와 오바마가 보수와 진보로 대립하고 있는 동성 결혼 문제와 불법 이민자 정책도 표를 가를 요인으로 꼽힙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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